인천 남동공단 화재, 9명 숨지고 4명 부상(종합)

사무실서 직원 7명 숨진 채 발견
2명은 건물 밖 뛰어내렸다가 숨져
  • 등록 2018-08-21 오후 6:20:45

    수정 2018-08-21 오후 6:21:00

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상 4층짜리 전자제품 제조회사에서 불이 나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공단의 한 제조회사에서 불이 나 직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1일 오후 3시43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지상 4층짜리 전자제품 제조회사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48분만인 오후 5시31분께 진화됐다.

불은 건물 4층 공장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4층 사무실에 있던 직원 13명 가운데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7명은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2명은 불을 피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중상자 3명은 같이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다쳤다. 경상자 1명은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49분께 대응1단계(소방서 1곳이 대응)를 발령한 뒤 4시1분께 대응2단계(소방서 5~6곳이 대응)로 격상했고 4시28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62대와 인력 198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은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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