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금융권 가계대출 10.1조원 증가(종합)

5월 감소세에서 한달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
공모주 증거금 환급 요인 사라지고 주담대 늘어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 63.3조...예전보다 높아
  • 등록 2021-07-14 오후 4:49:13

    수정 2021-07-14 오후 4:49:13

(자료=금융당국)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환급됐던 지난달의 일회성 요인이 사라진 데다 주택 거래 확대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은 ‘6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통해 6월 중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10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전월에 비해 1조7000억원이 감소했던 데서 한달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63조3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 증가액 75조8000억원에 비해 다소 둔화된 것이지만, 같은해 상반기 증가액 36조4000억원에 견주면 여전히 높다는 평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월보다 6조3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도 같은기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대해 상반기 활발한 주택거래와 이미 승인 집단대출 실행 확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5월 9000억원 규모의 은행 집단대출은 지난달 2조원으로 2배 넘게 불어났다. 기타대출 경우는 5월에 4월말 인출된 SKIET 공모주 청약증거금이 환급되면서 큰 폭으로 줄었던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5조원 늘어, 전월(4조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대출 역시 전월(-5조5000억원) 큰 폭으로 감소했던 데서 1조3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2금융권의 경우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1조원) 및 비주택담보대출(1조1000억원), 저축은행·여전사 신용대출(1조1000억원)을 중심으로 3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상반기(1~6월) 누적 가계대출은 작년 하반기 이후의 급증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라면서도 “높은 주택가격, 활발한 주택거래로 주거목적 대출 수요가 지속되는 한편, 생계자금·자산 투자 수요지속 등으로 예년 상반기 대비 대출 증가세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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