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4억원…전년比 74%↑

3분기 일본수출 21억원 감소…"상반기 수출 집중에 따른 기저효과"
차세대 방화벽 및 APT 공격대응 솔루션 매출 2배 성장
"4분기 5G 관련 IPS 매출 본격 반영…새 보안플랫폼도 연내 마무리"
  • 등록 2020-11-04 오후 6:15:28

    수정 2020-11-04 오후 6:15:28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윈스(136540)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6.6% 증가한 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윈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일본 수출이 21억원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수출 집중(138억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스의 누적 3분기 매출액은 601억원,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74% 늘었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은 신규 솔루션인 차세대 방화벽 및 APT 공격대응 솔루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2배 증가하는 등 공공기관 매출이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일본 수출은 누적 매출 1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 이상 늘었다. 보안서비스 부문도 클라우드 관제를 포함한 관제 서비스 매출이 약 18% 증가한 것을 포함, 전체 서비스 매출이 13% 이상 증가했다.

윈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과 내수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라면서도 “하반기는 공공기관 및 통신사 등 예산 집행 시기와 맞물린 성수기에 해당돼 3분기 누적 성장에 더해 4분기에도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윈스는 이번 3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LG유플러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100G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면서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 솔루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또 현재 개발 중인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5G망에 특화된 하이엔드 제품 초격차로 시장 주도권을 확대할 것”이라며 “최근 수주한 국내 대형 그룹사에 고객 맞춤형 보안제품을 제공해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 등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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