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기술성평가 통과…코스닥 상장준비 착착

지놈앤컴퍼니는 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머크,화이자등과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공동개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최초 임상시험 돌입
  • 등록 2020-07-15 오후 6:18:40

    수정 2020-07-15 오후 6:18:40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놈앤컴퍼니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식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지놈앤컴퍼니 제공
베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해 신약 개발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받았다”면서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신속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의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및 유전정보)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융합단백질 등 면역항암제 분야 차세대 혁신 신약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4월과 5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약처로부터 잇달아 이 회사의 대표적 파이프라인인 GEN-001(항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양국에서 동시에 임상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미국 임상은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맺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머크·화이자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아벨루맙(avelumab)’을 임상시험에 제공하고, 지놈앤컴퍼니는 개발중인 면역항암제(GEN-001)를 활용해 신약개발을 공동으로 벌이는 것으로 각자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임상은 전북대, 서울대와 협력해 연구자 주도 임상으로 진행된다.

올 초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라이선스 계약을 LG화학(051910)과 체결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LG화학에 기술이전을 하면서도 임상 및 상업용 제품의 생산과 공급은 지놈앤컴퍼니가 맡는다.

배지수 대표는 “지놈앤컴퍼니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임상시험을 시작한 기업이다”면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이나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진행하면서도 향후 개발에 성공한 신약을 생산할수 있는 권리는 지놈앤컴퍼니가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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