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동·둔곡 과학벨트 거점지구 연구·산업용지, 첫 공급

2021년까지 주거·교육 등 자족기능 정주여건 함께 조성
연구용지 52필지 42만㎡·산업용지 36필지 27만㎡ 규모
특구진흥재단·LH, 3.3㎡당 150만원 수준에 공급가 책정
  • 등록 2017-09-28 오후 5:18:16

    수정 2017-09-28 오후 5:18:16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유성구 신동과 둔곡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연구용지와 산업용지가 첫 공급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과학과 비즈니스를 융합한 과학기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과학벨트 거점지구 연구용지 및 산업용지에 대한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기초과학연구원과 KAIST 등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나오는 우수한 연구 성과들을 과학기반 비즈니스별로 특화된 기능지구로 연계·확산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연구·산업용지는 사통팔달의 대전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 입지성과 연계·파급력 면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곳이다.

특히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2021년까지 지구 내에 주거와 교육, 의료 등 자족기능의 정주환경도 함께 구축될 계획이다.

이번에 우선 공급하는 용지는 모두 88필지로 69만 4000㎡로 연구용지 52필지, 42만 1000㎡, 산업용지 36필지, 27만 3000㎡ 규모다.

이는 과학벨트 거점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체 연구·산업용지(134필지, 122만 4000㎡)의 56% 수준이다.

특구진흥재단은 우수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원가인 3.3㎡당 150만원 수준에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기업은 연구개발특구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및 대전시와 대전 유성구 조례에 따라 조세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 또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대전시 조례나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의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입주기업에게는 입지보조금, 설비투자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기업, 연구소 등)은 28일 분양공고후 1개월간 후 토지매입 신청(LH대전충남본부)과 입주심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입주승인(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거쳐야 한다.

용지매입 신청은 내달 25~27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방문·신청하고, 입주신청은 내달 31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특구진흥재단에 신청(https://minwon.innopolis.or.kr/bizbelt)하면 된다.

홍순규 특구진흥재단 과학벨트사업지원단장은 “국제과학벨트 거점지구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많은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해 산업기반을 다지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차질없는 입주심사 등 정책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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