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포인트(0.24%) 내린 642.15로 마감했다.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돌아선 뒤 거래를 마칠 때까지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수급에선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개인의 매수세를 눌렀다. 이들은 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펼치며 각각 409억원, 1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엿새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61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2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10만3000원선으로 내려왔고 카카오(035720) 역시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에 3거래일 연속 뒷걸음질쳤다. 로엔(016170)과 코미팜(041960) GS홈쇼핑(028150) 솔브레인(036830) 씨젠(0965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하락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메디톡스(086900)는 외국계 매수세가 집중되며 5% 넘게 뛰며 5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CJ E&M(130960)과 SK머티리얼즈(036490) 바이로메드(08499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 이오테크닉스(039030) 휴젤(145020) 원익IPS(240810) 등도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6082만주, 거래대금은 2조756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5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54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