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놀이기구도 VR로’..국내 최대 VR 축제 9일까지 개막

  • 등록 2016-10-06 오후 5:49:12

    수정 2016-10-06 오후 5:49:12

상화기획이 7일 서울 상암 DMC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에서 ‘로봇 VR’을 선보였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최대 가상현실(VR) 축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가 7일 서울 상암 DMC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예년보다 한층 다양해진 국내외 VR 콘텐츠와 기기들을 대거 선보이며 VR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줬다.

누리꿈스퀘어 1층에 마련된 전시장을 들어서자 놀이공원에서 볼 법한 거대한 기계장치가 먼저 눈에 띄었다. 상화기획의 국내 최초로 로봇과 가상현실을 결합한 체험장치 ‘로봇VR’이다. 이 장치에 탑승한 관람객들은 각자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지상 10여미터 높이에 매달려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로봇VR 은 체험자가 로봇팔에 탑승해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며 마치 실제 걷거나 뛰어내리는 상황과 비슷하게 중력과 가속감을 느끼도록 고안돼 이를 통해 극대화된 가상현실을 체험하게 한다.

상화가 개발한 탑승모듈이 장착된 로봇 제어 시스템으로 VR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영상신호에 따라 로봇이 공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몰입감있게 체험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높이 11m, 움직이는 지름길이만 해도 10m가 넘어 움직일 때 거센 바람을 느낄 정도. 상화는 최근 검증된 안정성과 정확성을 지닌 로봇VR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기도 했다.

IT 전시회마다 다양한 VR 콘텐츠를 선보이는 삼성전자도 산악자전거, 카약 등 새로운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VR 헤드셋을 통해 보트와 자전거를 타는 실감나는 VR 영상 체험을 했다. 김미영(여·31)씨는 “VR 콘텐츠가 전보다 머리도 덜 아프고 훨씬 실감나졌다”고 말했다.

KT(030200)는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점프대와 똑같은 모양으로 고안된 스키점프 VR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점프대에 서서 미끄러져 바닥에 착륙하는 영상이 마치 실제 스키점프를 뛰는 듯한 아찔함을 안겨 줬다.

도원시스템즈의 ‘낙하산 VR’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콘텐츠 외에도 하드웨어 장치의 진화다. 단순히 영상을 보고 몸을 맡기는 것뿐만 아니라 바람 같은 효과까지 더해져 더 생생한 체험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들이 늘었다.

도원시스템즈가 개발한 낙하산 VR은 실제 영상에 따라 바람을 쏴 줘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한 가상현실 경험을 안겨 줬다. 회사 측은 “눈과 몸으로만 즐기는 VR이 아닌 실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4D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실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은 오는 9일까지 매일 11시부터 19시까지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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