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블록(SQ)의 주가가 회사의 높은 펀더멘탈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설정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9일 종가 대비 약 62%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이슨 쿠퍼버그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과도한 주가 하락이 부당하다”면서 시장 환경에 따른 여러 이유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는 고금리로 인한 성장주에서의 자산 이동, 투자자의 포지션 조정, 회사에 대한 의문점, 지난 3분기 캐쉬앱 총수익 성장률 감소 및 연간 지표 부진, 플랫폼 장애 문제 등이 포함됐다.
애널리스트는 블록의 리스크보다는 강력한 펀더멘탈과 고품질의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잠재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2023년~2025년 블록의 연평균 성장률(GP CAGR)이 16%~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의 비용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목표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블록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하락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으로는 46% 가까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