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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전날 갤럭시Z플립 롱텁에볼루션(LTE) 모델의 출고가를 134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통사 공시지원금(최대 45만원)까지 받으면 89만원 수준까지 떨어진다.
올해 2월 14일 갤럭시Z플립 출시 당시 출고가는 165만원이었으나, 올해 5월 149만6000원으로 한 차례 가격이 인하된 데 이어, 전날 ‘갤럭시Z플립 5G’이 공개되면서 한번 더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갔다.
출시 후 시기가 지나면서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이 나오면 전작의 공식 출고가를 인하하는 것은 애플이 쓰고 있는 가격정책이다. 기존 모델의 재고 소진을 초진하면서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갤럭시Z플립은 수평축을 중심으로 위아래로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접었을 때는 4인치대의 작은 사이즈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펼쳤을 때는 6.7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이다.
삼성 폴더블폰 최초로 내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채택했으며, 한층 견고해진 ‘하이드 어웨이’ 힌지(경첩) 기술도 처음으로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Z플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출시되면서 쉽지 않은 환경이었으나 초도 물량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며 예상보다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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