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14년 만에 다시 뭉친 요정들...그때 그 시절 추억 소환

완전체로 돌아온 핑클
JTBC '캠핑클럽' 시청률 4%대로 출발....종편 시청률 1위
예능감 봉인해제...21년만에 터진 케미
  • 등록 2019-07-17 오후 8:00:30

    수정 2019-07-17 오후 8:00:30

(사진=네이버TV 캡처)


14년만에 뭉친 핑클...재결합 할까?

1세대 아이돌 그룹 핑클이 JTBC ‘캠핑클럽’에서 완전체로 다시 뭉쳤다. 과거 2014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 특집에서도 성사되지 못했기 때문인지 큰 관심이 쏠렸다. 무려 14년 만에 다시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완벽한 찰떡궁합을 보여주며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회상하게 했다. 핑클은 지난 2004년 이후 완전체로써 공식적인 방송 활동은 하지 않고 있지만 각자의 길을 걸으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녀들은 일주일 간 캠핑을 하며 이후 재결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네이버TV 캡처)


너무나도 반대인 그녀들...이효리 x 이진 의 남다른 케미

핑클 멤버 이효리와 이진은 예전부터 서로 반대인 성격으로 유명했다. 이효리는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날 만큼 술을 좋아했고 이진은 군인인 아버지를 둔 굉장히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라 술을 못 마시기로 유명했다. 이렇게 술로만 두고 봐도 상극인 둘은 그만큼 핑클 활동하던 시절에 많이 싸웠다고 한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 일명 ‘머리채 싸움 사건’을 이효리가 언급한 이후로 그들의 관계에 대해 많은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얼마나 둘이 안 맞았으면 그 정도로 싸우나” “아직도 사이가 안 좋을 듯”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들이 캠핑클럽으로 다시 뭉친다는 소식에 많이 놀라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잠시였다. 술을 마시지 않던 이진이 술을 마시는 모습에 이효리는 “네가 예전에도 술을 마셨으면” 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은 “미국 가서 내가 많이 열렸어” 라며 예전의 그녀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나는 제주도에 가서 많이 닫혔다”고 말하며 “이제 둘이 완충이 될 수 있다”고 솔직 담백하게 말해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정말 오랜 시간이 흘러 그들이 다시 뭉쳤을 때 어떤 그림이 나올까 에 대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해소된 느낌이었다.

(사진=네이버TV 캡처)


그녀들의 지금...결혼에 대해

올해 나이 40세인 이효리와 이제 40대를 바라보는 옥주현 (39), 이진 (39), 성유리 (38)의 결혼에 대한 주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그녀의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 생활이 공개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제주도에서 소박하게 오순도순 강아지,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겐 힐링이 되었다. 섹시 댄스 가수였던 이효리가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 이렇게 늙어가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이진은 지난 2016년에 여섯 살 연상인 일반인 남성과 결혼을 했다. 금융업계 종사자이기도 하면서 골프선수인데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되었었다. 현재 그녀는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작년 9월에 방영된 SBS ‘야간개장’ 방송에서 성유리와 이진이 미국에서 재회해 서로의 삶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성유리는 "뉴욕에 와서 살게 될 줄 알았냐"고 묻자, 이진은 "내가 미국에서 살게 될 줄 정말 몰랐다.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타지생활이라 문득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울 때가 많다."고 말해 성유리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성유리는 프로골퍼와 2017년에 비공개로 결혼했다. 캠핑클럽 방송 중에 남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아 “이제 잘라궁... 아 딘짜?” 라며 혀 짧은 목소리로 애교를 부리며 애정을 과시하자 이효리가 “쟤 왜 혀가 짧아졌어?” 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네이버TV캡처)


하지만 핑클 멤버들 중 유일하게 결혼하지 않은 옥주현은 유부녀들의 수다에 거리감이 있는 모습이 보여졌다. 성유리가 “어렸을 때 애기랑 같이 캠핑 하면 좋겠다” 라고 하자 이효리는 “하나 만들어서 빨리 데리고 와? 나 오늘 배란일인데 잠깐 갔다 와도 되니?” 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이진은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다니 우리가” 라며 신기해했다. 하지만 옥주현은 이에 대해 “어떻게든 그런 얘기를 해야 하는구나 밤에는” 라며 아직은 유부녀들의 대화가 부담스럽다는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네이버TV캡처)


갑자기 눈물샘 터진 옥주현

1화에서 핑클은 캠핑카에 짐을 싣고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신나는 음악도 틀고 춤도 추며 캠핑지로 출발했다. 옛날 추억도 생각하며 핑클 히트곡들을 틀었는데 ‘나의 남자친구에게’라는 노래에 맞춰 몸이 기억하는 21년전 핑클 안무와 입이 기억하는 립싱크를 해보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하지만 이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옥주현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정말 만나고 싶었던 멤버들과 다 같이 놀러간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로웠던 걸까? 이효리는 이에 대해 “왜 이래 갱년기 왜 이래. 감정 조절 좀 해” 라며 너무 쿨한 언니처럼 옥주현을 위로해 모두를 목소케 했다. 그러더니 다시 신나는 음악을 틀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며 리더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한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활동했던 그룹이지만 1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 다시 완전체로 만났을 때 이렇게까지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기엔 분명 쉬운 일은 아니다. 성유리는 “우리 네 사람의 마음이 다 같이 맞은 건 처음”이라고 말하며 이효리는 이에 대해 “동창회를 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핑클 완전체 보기 좋아요" "내 나이 한참 전 노래였는데 Now 췄던 기억이 ㅋㅋㅋ 핑클은 그야말로 지금도 인기가 ㅋㅋㅋ" "핑클 너무 좋아했던 내 학창시절 떠올리며 재미없어도 끝까지 봐야지하면서 봤는데 이제 겨우 5분 본줄 알았는데 벌써 1시간 40분 지나갔음 ㄷㄷ 이거 너무 재미있네요 입소문 타서 시청률 곧 올라갈듯"이라며 ‘왜 이제야...’라는 아쉬움과 야속함보다 반가움이 앞섰고 어영부영 시간은 흘렀지만 지금에서라도 다시 뭉친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다.

/스냅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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