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서울대병원 암병동 입원…"단순 감기"

  • 등록 2018-04-17 오후 5:36:32

    수정 2018-04-17 오후 5:36:3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데일리DB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감기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단순 감기 증상으로 지난 16일 서울대병원 암병원 특실에 입원했다. 당초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암병동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근거로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룹 관계자는 “열이 나고 감기증세가 있어 진료를 받았으며, 연세도 있고 과거 폐렴을 앓은 적이 있어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암병동에 입원하게 된 것은 일반 병동에 남아있는 특실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 혐의로 재판을 받던 지난 2012년 12월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당시 김 회장은 체중이 25㎏ 가까이 크게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우울증세와 호흡곤란, 당뇨 증세 등을 보이며 서울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이에 2013년 초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가 2014년 3월 퇴원했다. 지난해 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를 받았으나 폐렴 등으로 인해 장기간 비행은 무리라는 진단에 따라 불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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