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은 역풍에 가장 높이난다"…철강협회 신년회 '재도약' 다짐

  • 등록 2019-01-10 오후 6:13:21

    수정 2019-01-10 오후 6:13:21

최정우 포스코 회장.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서 가장 높이 난다’라는 위스턴 처칠의 말이 있다. 승리는 역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의 몫이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9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변화와 혁신,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주문했다.

먼저 최 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갖은 역경을 헤쳐나가며 세계 6위의 철강강국으로 우뚝 선 저력이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와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도전하자”고 말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 제도 등을 개혁하는 것을 말한다.

최 회장은 “상시화 되고 있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자”며 “해외의 불합리한 무역조치에 대해서는 민관이 합심해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하고, 수출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에 매진해서 무역마찰 리스크를 최소화하자”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 스마트화와 친환경화를 통해 차별성을 높이고 강건한 철강생태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이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0여년에 불과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조강 생산 세계 6위로 발돋움했다”며 “새해에도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나 ‘성공 DNA’를 가지고 민관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난관에 봉착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정부 차원의 적극 지원도 약속했다. 성 장관은 “정부도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외국의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우리기업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며 “217조원 규모의 수출금융과 함께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수출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국회철강포럼 박명재 의원에 감사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박 의원은 2016년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을 창립하고 건축물 안전, 불량철강재 유통방지, 관세구조 개선 등 많은 법안을 발의하고 철강업계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최 회장을 비롯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철강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회철강포럼 박명재 의원 및 학계 및 연구소, 철강수요업계 등 철강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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