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새롬종합복지지원센터와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곳곳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났다. 새롬복지센터는 빗물 배수시설과 바닥 배수구 등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층 전기실도 침수되자 누전 위험성으로 전원이 일시 차단됐다. 소방감지시설도 작동하지 못했다.
이 센터는 빗물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졌지만 많은 비에 해당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하자가 드러나자 운영권을 넘겨받아야 할 세종시 측은 인수 시기를 늦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를 발주한 행복청 측에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며 “보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