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8일 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R&D)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LG화학(051910)이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기술 개발과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전례 없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여 K-배터리가 글로벌 넘버원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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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 등 배터리 업계가 투자하는 규모만 40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가운데 20조1000억원을 차세대 배터리 R&D에 쏟아붓는다.
정부는 기업의 대규모 지원에 화답해 이들 투자를 뒷받침하고자 배터리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에 최대 50%, 시설투자에 최대 20%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대학이 참여하는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종전 50명에서 3배 늘리고, 국립대·지역거점대학 내 유관 전공에서 이차전지 트랙을 구축하는 등 전문인력을 연간 1100명 이상 키워내 업계가 요구하는 인력 문제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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