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전기차는 2012년 테슬라가 장거리 주행 가능한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전기차 시대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후 2015년부터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업체들도 하나 둘씩 전기차를 선보였다. 정부에서 대기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수 천만원씩 지급하면서 부터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300만대 보급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해 적게는 1206만원부터 1305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수소차는 기존 발전소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내연기관 대체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직은 비싼 가격과 적은 충전소 인프라 시설이 보급의 걸림돌이다.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보조금도 엄청나다. 서울시 기준으로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수소차 보급에도 열을 올린다.
전기차나 수소차 보조금 수혜를 알아보기 위해 기자는 이곳 저곳을 찾아보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게시한 수소차 보조금 관련 포스트에 적힌 전화번호로 연락을 했다. 환경부나 전기차 관련 부서로 연결될 줄 알았더니 '대리운전 통합 콜센터'로 연결이 된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서울특별시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를 찾았다. 내 손안에 서울이라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매체를 통해 전기차 보조금 관련 뉴스를 찾았다. 다산 콜센터에서 전기차 보급관련 문의를 총괄한다.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맞춰 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열풍이 불고있다. 기업과 개인이 체감하는 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정부 대응은 항상 늑장이다.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체계를 잡아야 전기차 보급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