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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해 우리나라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액 269억 달러(약 30조2000억원) 중 21.9%인 58억8000만 달러에 이르는 나라다. 단일국가로는 최대 FDI국이다. 특히 최근 바이오·전자상거래 등 신성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투자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산업부는 우선 8~17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전시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 한국관을 운영해 현지 기업의 투자 유치를 모색한다. 이 전시회는 북미 최대 규모 스타트업 축제로 불리는 만큼 외국 투자기업 유치는 물론 우리 스타트업 생태계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8~9일에는 미국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투자사) 얼리민트와 손잡고 우리 스타트업 기업 10개사와 미국·유럽연합(EU)·인도·러시아 등 외국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유치 행사를 연다.
11일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역시 같은 행사를 열고 미래형 자동차와 산업용 지능형 센서, 고급 가전, IT,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즉시 신고 투자와 1억6000만달러 규모 연내 투자의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호준 투자정책관은 “교통수단과 숙박, 사무실 등 다양한 분야의 공유경제 기반 사업과 이커머스 사업을 중심으로 양국 스타트업 기업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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