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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현대그룹 3세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결혼하면서 현대가의 며느리가 됐다.
지인 소개로 노 전 아나운서를 만난 정 사장은 당시 KBS 예능 프로그램 ‘상상플러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에 3~4번 데이트를 하고 직접 만나지 못할 때엔 전화로 사랑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1977년생인 정 사장은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의 4남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미국 버클리대에서 회계학, 메사추세츠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비앤지스틸 이사를 지낸 뒤 지난 2008년 11월부터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으로 있다.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잡은 노 전 아나운서는 정 사장과 결혼과 동시에 방송 활동을 중단,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가정에 전념하면서 현대가 경조사 때에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충남토건(동아건설 전신) 창업주 고 최준문 회장의 아들인 최 전 회장은 한양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조지타운대를 졸업했다. 동아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동아그룹 회장을 지냈다. 대한탁구협회 회장, 대한건설협회 회장, 초대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공산학원(동아방송예술대,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다.
장 전 아나운서는 1994년 KBS에 입사, ‘열린 음악회’ 등에서 간판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1년 만인 지난 2010년 이혼했다.
한편, 이재현(58) CJ그룹 회장의 장남 선호(28)씨도 이날 오후 서울 근교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다희(27) 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양가 가족 중심으로 소규모 하객을 초청한 가운데 조촐하게 혼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자리엔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삼성 측에선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도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 삼성가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 셈이다.
CJ측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선호씨 커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만남을 가져오다 올 여름쯤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관계자는 “이 회장님이 하루라도 빨리 안정감을 갖고 일에 전념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결혼을 승낙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