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만 의존도 높은 사과 수출국 다변화 꾀한다

  • 등록 2015-11-23 오후 5:06:43

    수정 2015-11-23 오후 5:06:43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협중앙회가 사과 수출국 다변화를 꾀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23일 충북원예농협을 방문해 사과 수출 선적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충북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사과 12t을 대만으로, 5t을 두바이로 각각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한국의 사과 수출은 지난해 총 2217t(543만달러)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만으로의 수출이 892t(204만달러)로, 4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은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사과 수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노력해왔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바이에 한국 사과를 수출했다.

또 미국에 사과를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GAP 인증을 전국 최초로 취득해 사과의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2010년 최초로 미국 사과수출단지로 지정돼 2011년부터 5년 연속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상욱 대표이사는 “사과를 파프리카, 배를 잇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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