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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했던 스팩 19개의 평균 공모 청약 경쟁률이 3.14대 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올해 상장한 스팩인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237.42대 1), IBKS제15호스팩(373200)(101.73대 1) 등은 물론이고, 11여년 만에 상장한 코스피 스팩인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21.65대 1)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최고 수준이다.
지난 3~4일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29.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부분의 스팩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지만, 삼성머스트스팩5호에는 총 참여 건수 기준으로 7%에 달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이 몰렸다.
앞서 지난달에는 코스피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이렇다 할 ‘공모주 대박’ 사례가 나오지 않자 스팩으로 돈이 몰리면서 줄줄이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과 같은 날인 지난달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삼성스팩4호(377630)는 상장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한때 스팩 기준가(2000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을 웃돌기도 했다.
이러한 발표 이후 스팩 종목들은 한때 급락했으나 9일 삼성스팩4호(37763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스팩2호(291230)는 28% 가까이 오르는 등 재차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SK5호스팩(337450)(16.74%), 신영스팩5호(323280)(8.44%) 등도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오는 11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치고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