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제약(293480)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 증가한 398억원, 순이익은 21.5% 늘어난 6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효과와 함께 전체 품목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약 40억원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투자 차원으로 진행한 대규모 인력 충원으로 판매관리비가 다소 늘었지만 매출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로 향후 회사의 잠재적 성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제약은 마취 및 통증 전문 품목군은 물론 순환·소화기의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상위 수준의 제네릭 제품 라인업과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 평가받는 ‘레미마졸람(Remimazolam)’에 대한 시판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중견 제약사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일본과 미국에 신약 허가신청을 한 상태로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윤하 하나제약 대표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공장 증설을 준비하는 등 중장기적인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 이전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투명한 경영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