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고객과 함께 중앙선 신축역사 합동점검

단양역, 안동역 시설물 점검
이용자 관점으로 안전·편의성 살펴
  • 등록 2020-12-08 오후 5:48:24

    수정 2020-12-08 오후 5:48:24

한국철도는 8일 오후 중앙선 안동역에서 철도이용객과 함께 시설물 합동 점검을 시행했다. 사진은 시각장애인이 안동역 점자안내판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한국철도)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중앙선 단양역과 안동역 신축역사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이용객 합동 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실제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한국철도 고객대표와 해당 지자체 및 지역주민, 장애인협회,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진행했다. 모든 참석자에게 마스크와 장갑 등 방역물품을 지급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 한국철도는 단양역과 안동역의 맞이방, 화장실, 수유방 등 기본 시설물과 승강기, 휠체어리프트 등 교통약자 설비 및 안내표지, 고객이동 동선 등 고객 편의시설 전반을 이용자 관점에서 점검했다. 점검 위원들은 시설물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개선 의견을 제안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를 적극 검토하고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국철도는 중앙선 신축역사에 대한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하고 고객 불편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박광열 한국철도 여객사업본부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철도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이용자 관점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역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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