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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443.29로 마감했다. 이는 2018년 2월 이후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30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상하이 지수는 지난 10일 하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지난 10거래일 간 지수 상승 폭은 16%를 넘었다.
중국 금융 당국이 최근 자산 거품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면서 상승 열기가 꺾이는 듯 했지만 여전히 랠리는 지속됐다.
상하이증시와 함께 선전과 홍콩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이날 선전성분지수는 3.48% 급등한 1만4149.14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5772.12로 전거래일 보다 0.17% 올랐다.
시장에서는 오는 16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중국 안팎의 자금이 홍콩과 중국 증시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문가 전망치를 1.5%로 제시했다. UBS증권, 노무라증권은 각각 1.2%, 0.6%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