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만경봉 29호' 외국 여행객에 개방

  • 등록 2019-08-05 오후 8:14:11

    수정 2019-08-05 오후 8:14:11

고려투어의 만경봉 29호 소개.(사진=인스타그램 고려투어 공식 계정)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이 타고 왔던 ‘만경봉 29호’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북경의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5일 인스타그램에 자사 단체관광객이 외국인 여행자로는 처음으로 만경봉 29호에 승선한 사진과 소식을 올렸다.

고려투어는 만경봉 29호에 대해 “2006년 이래 북한 원산에 정박해 평창올림픽을 제외하고는 떠난 적이 없다”며 “2년여간 현지 관광객의 식사장소로 활용됐으며 올해 국내 관광객을 위한 숙소로 개장했다”고 소개했다. 배에는 레스토랑, 카페, 바 등 식음료 시설을 갖췄으며 면세점도 입점해 있다.

만경봉 92호의 이름은 김일성의 생가인 평양 만경대 구역의 만경봉에서 따온 것으로 1992년 김일성의 80번째 생일을 맞아 조총련과 소속 상공인들의 지원으로 함경북도 조선소연합기업소가 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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