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차관급 회담, 수석대표 접촉으로 재개(상보)

오전 전체회의 후 7시간만에 회담 재개…의제 놓고 진통 이어진 듯
의견차 좁힐수 있을지에 '관심'
  • 등록 2015-12-11 오후 6:58:13

    수정 2015-12-11 오후 7:01:32

[개성 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1일 개성공단에서 진행 중인 남북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이 오전 회의 후 7시간만에 재개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15분(평양시간 5시45분) 남북 수석대표 접촉이 시작됐다. 오전 11시10분 1차 전체회의가 끝난 이후 7시간 가량 공전하다 다시 접촉이 진행된 것이다.

양측은 오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회담 의제에 대한 상호 입장을 교환한 이후 장시간 정회를 이어갔다. 기조발언을 통해 확인한 입장 차이가 너무 큰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침묵을 지키던 양측이 회담 재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오후 5시 반부터였다.

통일부 당국자는 당국회담 재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아직 가닥이 덜 쳐져서…”라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렸음을 시사했다.

남북 연락관은 회담장 옆에 마련된 연락관 사무실을 분주히 오가며 회담 재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황부기 통일부 차관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으로 알려진 전종수 북측 수석대표(단장)가 참여하는 수석대표간 접촉에서는 이번 회담 의제 설정을 위한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회의가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끝났기 때문에 수석대표간 접촉에서 만만치 않은 줄다리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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