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입력으로 보험료 간편청구" 보험사가 달라졌어요

생명보험협회 '디지털 저놘 통한 소비자 서비스 혁신'
  • 등록 2022-07-28 오후 5:06:19

    수정 2022-07-28 오후 5:06:19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A씨는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만으로 보험금 신청을 끝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병원의 진료내역이 자동으로 연동돼, 사망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보장에 대해 별도 서류제출을 하지 않아도 보험금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사들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위해 각 업무 프로세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보다 소비자 친화적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생명보험협회가 밝혔다.

생보협회는 28일 ‘생보사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 서비스 혁신중’이라는 자료를 내고 “생보사들이 보험가입, 보험심사, 보험금 지급, 보험상담 등 업무처리 전 과정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보사들의 이같은 변화노력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MZ(밀레니얼+Z)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에서도 모바일 서비스 및 디지털 기기 이용이 대세가 됐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생보사는 상품개발과 판매, 계약인수, 계약관리, 보험금 지급 등 단계별 업무처리의 디지털 전환으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보험가입의 경우 인터넷 전용상품 외에 대면판매 상품에서도 온라인·모바일을 활용한 청약·해피콜을 도입해 설계사와 상담 후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가입이 가능한 절차를 만들었다.

아울러 디지털화된 보험계약심사(언더라이팅) 절차를 통해 자동심사가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으로부터 서류제출과 정보수집 등 절차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가령 기존 피보험자의 진단이 필요한 보험계약 심사의 경우 병원 방문이나 간호사 대면 절차로 심사기간이 3~10일 소요되지만, 이제는 모바일앱 설치 후 공동인증절차를 통해 신속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생보협회는 “생보사의 디지털 고도화 작업은 보험업무 전반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니즈와 정부의 규제완화 흐름에 맞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중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16차 생명보험 성향조사에서 나타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제공받기를 희망하는 생명보험 정보. (자료=생명보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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