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명지대는 ‘고(故) 사토 토요시 오비린대학교 이사장 추모기도회’가 3일 행정동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 고(故)사토 토요시 오비린대학교 이사장의 추모사를 하는 명지대학교. 명지대 제공 |
|
이번 추모기도회는 명지대학교의 자매 대학으로 깊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오비린대학교의 사토 토요시 이사장을 추모하기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을 비롯해 구제홍 교목실장, 주상락 교목 등 많은 명지 구성원이 참석해 사토 토요시 이사장의 발자취를 되짚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일관계 개선에 앞장서던 사토 토요시 이사장은 1990년 명지대학교와 교류의 물꼬를 텄다. 그로부터 30년, 명지대와 오비린대는 자매 대학으로 각별한 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토 토요시 이사장은 2005년 8월 명지대학교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그는 오비린학원 이사장과 오비린대학교 총장을 맡으며 학원의 운영과 발전에 힘썼으며, 나라와 공공의 발전에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수여되는 ‘욱일중광장’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대학총장협의회(IAUP) 의장, 일본사립대학협회 회장 등의 굵직한 직책을 역임했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추모사에서 “교육계의 큰 별이 졌다는 부음에 비통함을 느낀다”며 “섬김의 자세와 신실한 마음으로 교육자의 길을 올곧게 걸어가신 이사장님의 면모는 추모기도회에 참석한 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