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th W페스타]“영웅은 어디에나 있다”..김태호 PD부터 가수 션 등 참석

20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서 개최..'일상 속 영웅' 조명
다양한 분야 리더 초청..도전·편견·연대 등 두고 대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 준수..온라인 생중계
  • 등록 2020-10-19 오후 7:51:30

    수정 2020-10-19 오후 9:33:50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올해는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인류는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강력한 팬데믹과 마주한 삶을 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이 차분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영웅들 덕분이다. 거창한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의 작은 개인들이 일상을 지키고 있다. 여전히 바이러스와 사투 중인 의료진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한 국민 모두가 ‘일상 속 영웅’인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작지만 강한 영웅”…리더들의 대화

20일 서울 중구 소월로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영웅은 어디에나 있다’(Hero, Everywhere)를 주제로 펼쳐진다. 코로나19 사태 속 노동, 의료, 경제, 정치 등 전 영역에 걸친 현실 무대 위에서 변화를 이끈 일상 속 영웅들의 삶과 여정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기조 연설은 기모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교수가 맡는다. 이어 △‘TO HERO 영웅에게 영웅을 묻다’ △‘TO BE HERO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 △‘TO GET HERO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 △‘TOGETHER 함께, 연대하다’ 등 네 가지 세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영웅·도전·편견·연대라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대화를 나눈다.

‘TO HERO 영웅에게 영웅을 묻다’ 세션에서는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를 모더레이터로 제갈정숙 KT(030200) DS 플랫폼서비스본부장(전무)과 김태호 MBC PD,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 기모란 교수가 참여해 작지만 강한 영웅들의 여정을 직접 들어본다. 김 PD는 “‘마블 히어로’ 같은 초인간적인 영웅은 사실 우리 상상 속에나 있는 캐릭터”라며 “코로나19 시대에는 정부 지침을 준수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작지만 강한 영웅일 것”이라는 생각 등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TO BE HERO 낯섦이 익숙함이 되기까지’ 세션에서는 방송인 겸 성우 서유리가 모더레이터로 나서 단하 단하주단 대표와 김지양 플러스사이즈모델 겸 66100 대표, 오성훈 간호사 겸 널스노트 대표, 가수 션 등과 함께 영웅들의 도전기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특히 가수 션은 경직된 한국 기부문화를 유연하게 만들고자 노력한 도전 스토리를 공개한다.

‘TO GET HERO 편견을 깨면 영웅이 보인다’ 세션에서는 폴 카버 서울시 외국인 다문화담당관 외국인주민사업팀장과 발라카 니야지 한국 P&G 대표, 방송인 파나사 토트한,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오오기 히토시가 참석해 작은 ‘비정상회담’을 연다. 모더레이터는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들은 각국의 일반인 영웅 사례와 편견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며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TOGETHER 함께, 연대하다’ 세션에서는 김현정 CBS PD가 모더레이터로 나선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보이지 않는 폭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따뜻한 연대의 힘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온라인 동시 생중계

이번 W페스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침과 현장 소독, 참석자의 전자출입명부 작성 및 체온 측정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행사장 출입구에 열 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체온 측정 후 37.5도 이하일 경우에만 참석을 허용한다. 참석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QR코드 등을 통해 전자출입명부도 작성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장 내 좌석 간 거리는 1m 이상 떨어져 배치한다. 로비와 입장 대기열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참석자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행사장 곳곳에 손 세정제도 준비한다.

올해 W페스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행사장 수용 인원을 예년보다 크게 줄였다. 대신 유튜브와 네이버(035420)TV, 카카오(035720)TV, 페이스북 라이브 등 온라인으로 행사를 동시에 생중계한다.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온라인 참석자와의 실시간 소통과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9회 이데일리 W페스타’ 포스터.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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