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새내기株 '수익률 고공행진'

에스에스알·오파스넷 공모 흥행…수익률도 높아
"통신사 5G 투자확대 따른 실적성장 기대"
다음달 코스닥 입성 디지캡도 주목…"기술경쟁력 부각"
  • 등록 2018-08-27 오후 6:17:34

    수정 2018-08-27 오후 6:30:43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종목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들썩이고 있다. 통신사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네트워크 장비업체, 보안 컨설팅업체 등이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에스알(275630)의 공모가대비 주가 수익률은 122.8%에 달해 하반기 새내기주(株)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오파스넷(173130)의 수익률도 30%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IPO 과정에서부터 흥행에 성공했다. 오파스넷은 희망공모가 밴드(8500~9700원) 상단을 넘어 1만1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공모 청약에서도 올 들어 가장 높은 1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스에스알의 공모가도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넘긴 데 이어, 공모 청약 경쟁률 1231대 1을 달성했다.

내년 3월 5G 상용화를 위한 통신사들의 점진적인 투자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주식시장의 관심은 통신장비업체에 쏠리고 있다. 5G 네트워크 구조는 획기적인 추가 용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장비들이 도입될 전망이다.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오파스넷은 10년 동안 거래를 이어온 SK텔레콤의 투자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해 발생한 네트워크 매출액 360억원 중 절반이 SK텔레콤 계열사로부터 발생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가 도입되면 백홀·백본·데이터센터 등 관련 네트워크 설비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장비의 용량과 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클라우드, 모바일, 빅데이터 등의 서비스 활성화에 기반한 네트워크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국내 통신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정보보안업체 에스에스알도 5G 신규장비 투자와 노후장비 교체가 맞물리며 통신사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정보보안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디지캡에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디지털방송 부가서비스 등 디지털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캡은 지상파 방송사업자, 유료방송 플랫폼, 통신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지캡은 지난 22~23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9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넘어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콘텐츠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불법 복제 방지, 고화질 콘텐츠 수요 증가 등으로 디지캡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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