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피자 수요 탄탄"…도미노스 피자 `매수` [서학개미 리포트]

UBS, 도미노스 피자 투자의견 `중립`→`매수` 상향
목표주가는 430달러→385달러…현 주가 대비 +22%
"경기 둔화에도 피자 수요 견실, 브랜드 충성도 강력"
  • 등록 2022-10-04 오후 8:04:42

    수정 2022-10-04 오후 8:04:42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소비자 지출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지만, 수요가 탄탄하고 주가 투자 매력도 높은 도미노스 피자(DPZ)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매수 추천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데니스 가이거 UBS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도미노스 피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경기 둔화 우려에도 이제는 도미노스 피자 한 조각을 배어 물어야 할 때”라고 추천했다.

UBS가 도미노스 피자 투자의견을 높인 것은 주가 투자 매력이 높아진데다 불확실한 소비 환경에서도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가이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도미노스 피자를 둘러싼 소비 둔화 우려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내 판매 추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주식 투자의 리스크 대비 보상도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피자 소비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판매 성장세가 촉매가 돼 가격 인상과 직원 공급 무족 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도미노스 피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 경기 둔화에도 평균 이상의 수요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6~10%로 강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이거 애널리스트는 도미노스 피자의 목표주가는 종전 430달러에서 385달러로 10% 정도 낮춰 잡았다.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지만, 현 주가 대비해선 추가로 22% 정도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도미노스 피자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44%나 하락했다. 다만 이날은 뉴욕 증시 정규장 개장 전 거래에서 2.7% 정도 상승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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