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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기아차(000270)의 야심작 ‘셀토스’가 공식 출시하며 국내 소형 SUV 대전의 막차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 소형 SUV는 제조사별로 △현대차 베뉴, 코나 △기아차는 스토닉, 니로,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등 총 8종에 달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5만대 규모로 최근 5년간 5배 이상 성장했다. 셀토스와 베뉴 등 신규 차종이 2종 추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졌다. 박터지는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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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토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와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소형 SUV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로 더 넓은 공간, 첨단 안전사양 기본 탑재, 고급스러움 등 3박자를 갖춰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동급 최대 전장(437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이다.넓은 적재 용량(498ℓ)을 확보해 골프백 3개에 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까지 실을 수 있다.
또 전방충돌방지보조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화해 ‘가성비’를 넘어 ‘가심(心)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1929만~2444만원, 1.6 디젤 모델이 2120만~2636만원이다. 경쟁모델과 비교해 차체가 크고 고급화한 사양으로 가격은 다른 소형 SUV보다 높은 편이다.
성동철 기아차 중형총괄2PM 상무는 “셀토스는 기아차 SUV 기술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동급 최고인 하이클래스 모델로 개발한 정통 소형 SUV”라며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 공간성, IT 안전 신기술 탑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소형 SUV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달에만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형 SUV만 8종에 달한다.
소형 SUV 인기가 커지자 제조사들은 타깃층을 달리해 모델이 점차 세분화한 모습이다. 소형 SUV 대명사인 티볼리는 ‘가성비’가 주된 무기로 전체 구매자 중 여성고객이 70%에 달한다.
현대차 베뉴는 ‘혼라이프’(혼자 즐기는 생활방식)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공략한다. 국내 출시된 소형 SUV 중 가장 작은 엔트리급으로 가격도 1473만원대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하다. 코나는 글로벌 소형 SUV로 고급사양을 원하는 고객이 목표다.
기아차는 박스카 형태인 쏘울까지 소형 SUV에 포함하면 스토닉-쏘울-니로-셀토스로 이어지는 소형 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토닉은 엔트리급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쏘울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SUV를 경험하고픈 고객, 셀토스는 저렴한 가격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이른바 ‘가심비’를 고려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가 대중적 차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셀토스는 공간성, 주행성능, 첨단기능 등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