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제 제한 없다…의료계, 협의체서 대화하자"

10일 기자들 만나 "신속하게 협의체 출범해야"
내년 의대증원 조정도 논의 배제 안해
4자 협의체에 '의료계 참여' 촉구
  • 등록 2024-09-10 오후 7:12:05

    수정 2024-09-10 오후 7:12:3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조건 없이 신속하게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개혁 논의를 위해 제안한 협의체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조정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2026년 이후 증원에 대해서만 원점 재검토하자는 정부의 방침과 대치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모이는 곳으로 어떤 전제 조건을 걸어서 출범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며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하고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2025년 증원 백지화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의체 출범 전제조건으로 뭐는 안 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의료계가 참여 조건으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 모두가 이 상황을 여야가 모여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2025년 정원 논의도 가능하다는 한 대표의 입장은 개인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이 “9일부터 2025년도 대학 수시모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정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힌 입장과 대치돼서다.

한 대표는 또 “의료계가 (협의체에) 들어와서 할 말을 할 수 있는 구조”라며 “충분히 대화하자는 것이지 다수결로 무엇을 정하자는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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