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파월 의장 발언·국채 입찰 주목

  • 등록 2023-11-08 오후 11:54:56

    수정 2023-11-08 오후 11:54:5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7% 오른 34244선에, S&P500지수는 0.27% 상승한 4390선에, 나스닥지수는 0.23% 오른 13671선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발표된 고용 지표가 마침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강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가운데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최근 일부 연준 인사들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력하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이날 오전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월가에서는 이날 예정된 미국 국채 입찰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40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입찰에 나선다. 국채 시장의 수급 역시 국채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과연 대규모 국채를 시장이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이다.

먼저 전기차 관련주인 리비안과 루시드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리비안은 연간 생산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반면 루시드는 연간 생산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로블록스는 예약 및 이용자수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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