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중국에서 사드 사태 이후 6년 만에 한국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사임당)’가 방영된데 이어 두달만에 한국 드라마의 상영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당시 사임당은 지방 방송사인 후난(湖南)성의 후난미디어그룹 산하 후난위러(호남오락)와 온라인 플랫폼인 ‘망고TV’에서 동시에 방영됐다.
이 매체는 “사임당 빛의 일기는 망고 TV가 협력해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2016년 후 공식 방영하는 첫 한국 드라마”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주중한국 대사관 측은 “사드 이후 최초로 중국 광전총국에서 온라인 방영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5월에는 중국 리메이크 버전으로도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0년 12월 초 국내 게임에 판호(게임허가증)를 약 4년 만에 발급하며 한한령을 조금씩 완화했고, 지난해 5월 엑소 맴버인 세훈이 출연한 중국의 판타지 멜로 영화 ‘캣맨’(Catman·워아이먀오싱런)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했다. 지난달에는 영화 ‘오! 문희’가 한국 영화로는 6년 만에 중국에서 개봉했다.
한편 이번에 방송되는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는 2018년 JTBC를 통해 방영된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멜로 드라마다. 연상연하 커플의 현실감 있는 연애를 그린 드리마로 최고 시청률은 8.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