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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만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떨어진 1만1154.6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5차 부양책) 논의를 중단하라고 우리 측 협상팀에 지시했다”고 밝히자 상승했던 뉴욕 3대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국내 증시가 상승 마감한 건 기관 매수 덕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것과 외국인 선물 수급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어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 화학, 보험,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증권은 1%대 미만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황산아르베카신 비임상 진행 소식에 이연제약(102460)이 3.03% 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도 코로나19 예방 코스프레이 작용기전 관련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소식에 6.63%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7조2284억4000주, 거래대금은 8조8031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9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