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사]7명 중 4명 보직변경…수펙스추구협의회 딥체인지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7명 중 4명 보직 변경
사장단 인사 소폭인 점 고려해 변화 꾀한 SK
  • 등록 2017-12-07 오후 6:56:15

    수정 2017-12-07 오후 6:56:15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사진 왼쪽부터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 유정준 에너지·화학위원장, 박정호 ICT위원장, 박성욱 글로벌성장위원장, 김준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SK가 그룹 내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인적 구성에 변화를 줬다. 올해 사장단 인사 규모를 소폭으로 단행한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을 바꾸는 방법으로 변화를 꾀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7명 중 4명의 보직을 변경했다. 우선 글로벌(Global)성장위원장을 맡았던 유정준 SK E&S사장은 에너지·화학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원래 에너지·화학위원장이었던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위원장을 맡게 됐다.

또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었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으로 이동했다. ICT위원장이었던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성장위원장을 맡는다. 대신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과 최광철 사회공헌위원장은 보직 이동 없이 현재 직책을 유지한다. 또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겸임한 전략위원장직도 조 의장이 계속 맡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이념인 ‘따로 또 같이’를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SK그룹은 이 경영 이념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주요 SK 계열사가 체결한 상호협력방안을 기반에 둔 협의회를 운영한다. 추구협의회 산하에 있는 7개 위원회는 분야별로 계열사 간 집단지성과 상호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구심점이 된다.

올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유임함에 따라 그룹 내 인적 구성에도 큰 변동이 없다. 끊임없는 혁신으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강조하는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로 변화를 주려고 시도했다. SK는 안정적인 사장단 구성원을 토대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 사장단 인사 규모를 소규모로 줄인 대신에 위원장을 이동해 각 위원회에 변화를 주려는 조치”라며 “SK가 이번 개편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도약하겠다”라고 설명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직도. (사진=SK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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