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항그룹, 브라질 항공사 지분 인수

  • 등록 2015-11-26 오후 4:46:51

    수정 2015-11-26 오후 4:46:51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의 대형 관광그룹인 하이항그룹(HNA)이 브라질 중견 항공업체 아줄(Azul)의 지분을 인수했다.

26일(현지시간) 중국 경화시보 등에 따르면 하이항그룹은 아줄 지분 23.7%를 4억5000만달러(약 510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이로써 하이항그룹은 아줄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사회 발언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항그룹은 중국 4위 민영항공사인 하이난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앞으로 공동운항, 노선개발, 여객 확보 등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줄은 성명을 통해 “하이항그룹의 투자로 유동성 확보와 항공기 교체, 서비스 개선 등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항그룹은 하이난항공을 필두로 산하에 항공·물류·관광·부동산 등 분야에서 수십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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