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위성 2A호 서비스 시작…'날씨 예측 개선될까'

작년 발사돼 7개월간 준비과정 마쳐
한반도 주변 관측 시간 8분→2분 짧아져
  • 등록 2019-07-25 오후 4:11:39

    수정 2019-07-25 오후 4:11:39

17일 오전 11시 장마전선과 태풍 다나스를 관측한 사진(자료=기상청)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새로운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2A’(이하 ‘2A’)호가 정식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A호에 이어 두 번째 기상위성이다.

기상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2A호의 정식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2A호는 지난해 발사돼 궤도상 시험 등 7개월간의 준비과정을 마쳤다.

2A호는 향상된 고해상도 컬러영상과 52종의 현상별 맞춤형 기상산출물을 제공해 △기상관측 △수치·초단기예보 △기후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고해상도 색채 기상영상과 다양한 기상산출물을 활용하면, 육안 영상분석으로 △구름 △산불연기 △황사 △화산재 간 구분이 가능해져 분석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 한반도 주변 관측 시간이 8분에서 2분으로 짧아지면서 국지성 집중호우의 발달, 태풍 중심 위치와 이동 등의 관측도 정확해져 기상 예측도 나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2A호의 관측 자료는 다양한 기상방송 서비스에도 제공된다. △원해상도 초고속방송 △선박용 해양 기상정보방송 △세계기상 통신망(GTS) △실시간지상망(FTP) 등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천리안위성 2A호 정식서비스 이후에도 52종의 기상산출물에 대한 단계적인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기상 분야뿐만 아니라 토양수분·가뭄·홍수 등 분석정보를 활용한 △수문 기상 △지면정보 △기후감시 분야로도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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