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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택시 기사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또 다시 발생했다.
11일 오후 3시 5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서 한 개인택시에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불은 5분여 만에 진화됐고, 택시 기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한 목격자는 “택시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려왔고,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분신 직전 국회 앞에 설치된 카풀 반대 농성 현장에서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분신과 관련한 낌새는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 3차 회의가 진행됐다. 이 회의는 택시업계와 카풀 서비스 간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카카오 등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같은 시간 카풀 저지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