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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서해5도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해제했지만 경기 포천과 충청북도 일부 지역(충주, 제천, 진천, 음성)은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시간 당 1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이날은 중부지방 내일(27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들이 많으니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게 각별한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수도권 주요 지역의 일 강수량은 △서울 67mm △인천 89.9mm △수원 88.3mm △평택 91.5mm △안성 92.5mm △진천 79.5mm △당진 88mm △서산 130.2mm △태안 95.5mm를 기록하고 있다.
예상 강수량(27일까지)은 △남부지방 80~150mm(전라, 지리산 부근 200mm 이상) △충청·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20~60mm(충청 100mm 이상) △서울·경기·강원·제주·북한 5~40mm 정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수원 29도 △춘천 27도 △강릉 32도 △대전 29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30도 △부산 25도 △제주 32도 등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의 남북 간 폭이 좁아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극명히 나뉘어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레(28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으나 비가 내리지는 않겠다. 남부지방은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전북과 경북은 오후 들어 그치겠다. 모레(28일) 오후부터 밤 사이 중부내륙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은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