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3일 “인천경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의 한 중소기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기업 육성으로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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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예비후보는 “인천은 3년 연속 인구 1000명당 근로자 수, 기업체 수가 전국 꼴찌수준이고 실업률은 전국 3위로 심각해졌다”며 “인천 사업체의 영업 이익률은 전국 평균 이하로 급감했고 인천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은 1년 사이 11.7%p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인천시는 중소기업 투자·지원을 소홀히 해 인천경제는 악화 일로를 걷게 됐다”며 “처참하고 부끄럽지만 이것이 인천경제의 민낯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잃어버린 4년을 경제특별도시 공약으로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를 열겠다. 고부가가치 산업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신성장기업과 전략적 육성분야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소기업 복리후생 지원, 가족·여성친화기업 인센티브 제공, 1산단 1종합 문화복지센터 설치를 원칙으로 중소기업의 근로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며 “전통시장에는 공동물류창고, 주차장 등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무료와이파이 등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투자유치, 수출기업 육성으로 10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신설해 시민과 함께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수도권 규제 완화 △인천경제자유구역 앵커기업 인센티브 제공 △송도 바이오·메디컬 기업과 남동공단 산업시설 연계 △창업 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