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말레이시아와 통화스와프 3년 연장…5조원 규모

  • 등록 2017-01-25 오후 4:00:00

    수정 2017-01-25 오후 4:00:00

사진=한국은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은행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의 원-링깃 통화 스와프 계약을 3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화스와프 규모는 5조원·150억링깃으로 계약기간은 25일부터 2020년 1월24일까지다.

한은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과 지난 2013년 처음 원-링깃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계약이 만료된 이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한은은 한-말레이시아 통화스와프 연장이 양국간 교역 촉진과 금융협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와 체결한 통화스와프 규모는 1190억달러 상당이다.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중국 등 5개국과 자국 통화로 806억달러 수준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 한·중·일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외환위기 발생을 막고자 체결한 역내 자금지원 제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로도 384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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