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생활안전 호신술로 묻지마 범죄 대비하세요"[동네방네]

주변사물 활용 피해 최소화 방법 배워
근거리 흉기 공격 시 방어 후 회피할 호신 기술도
  • 등록 2024-11-08 오전 11:09:59

    수정 2024-11-08 오전 11:09:5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비한 ‘생활안전 호신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상동기범죄란 명확한 동기나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저지르는 범죄로,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린다.

(사진=강서구)
구는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지난해부터 호신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호신술의 기본 스텝 △방어 자세 △가방, 스마트폰 등 도구를 활용한 방어법 등이다.

이번 교육에서 주민들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가방이나 스마트폰 등 주변사물을 활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서 흉기로 공격을 하는 경우 방어 후 회피할 수 있는 다양한 호신 기술을 익힐 수 있다. 호신술 전문 강사가 10명에서 2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실전형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역 내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1회씩 총 20회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20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민원 공무원 등 총 299명을 대상으로 호신술 교육을 실시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불특정 대상으로 벌어지는 이상동기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을 전수하기 위해 호신술 교육을 운영한다”며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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