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코로나 극복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참여

6개국 예술가 참여 프로젝트
현대무용가 차진엽 안무·연출
"팬데믹 속 새로운 통찰력 제시"
  • 등록 2021-04-29 오후 5:13:34

    수정 2021-04-29 오후 5:13:34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협업 ‘크리살리스 프로젝트’(The CHRYSALIS Project)의 한국 영상에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안무와 연출을 맡고 유니버설발레단이 참여한 글로벌 디지털 문화예술 협업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중 ‘웨이브 오브 웨이브즈’(사진=유니버설발레단)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코로나19 극복 기원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한국·영국·미국·러시아·네덜란드·부르키나파소 등 6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한나 슈나이더를 주축으로 6개국의 안무가와 무용수 및 촬영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영국의 옥스포드 얼터너티브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았다. 포아이즈 프로덕션과 뉴욕대 발레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참여한 한국 작품 ‘웨이브 오브 웨이브즈’(Wave of Waves)는 지난 25일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를 맡았던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안무와 연출을 맡고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이 출연했다. GRZE의 전혁진 감독이 영상 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작품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물결처럼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지금의 시간도 순환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회복의 과정임을 담았다.

차진엽 안무가는 “잔잔한 파동이 큰 파동이 될 수 있는 자연적인 이치와 같이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며 “팬데믹은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노력과 상생 협력이 전제되어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한국 작품은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과 구삼열 월드임브레스 대표가 의기투합해 추진됐다. 구삼열 대표, 일신문화재단이 제작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장소를 협찬했다.

문 단장은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팬데믹에 따른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통찰력을 제공한 글로벌 예술협업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예술의 공공성과 치유 기능을 확대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