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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기획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한나 슈나이더를 주축으로 6개국의 안무가와 무용수 및 촬영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영국의 옥스포드 얼터너티브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았다. 포아이즈 프로덕션과 뉴욕대 발레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참여한 한국 작품 ‘웨이브 오브 웨이브즈’(Wave of Waves)는 지난 25일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를 맡았던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안무와 연출을 맡고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이 출연했다. GRZE의 전혁진 감독이 영상 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차진엽 안무가는 “잔잔한 파동이 큰 파동이 될 수 있는 자연적인 이치와 같이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며 “팬데믹은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노력과 상생 협력이 전제되어야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 단장은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팬데믹에 따른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전혀 새로운 형태의 통찰력을 제공한 글로벌 예술협업의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고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예술의 공공성과 치유 기능을 확대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