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반도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초대형 주거문화복합 용지를 낙찰받았다. 지난 7월 그룹 조직개편 이후 첫 수주로,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행보에 청신호가 켜지는 모양새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LH가 고양장항지구에 공급한 용지 중 최대 규모인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를 낙찰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 M-1블록 용지는 총사업비 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총면적 5만3247㎡ 규모로 백마로와 인접한 장항IC를 통해 자유로와 연결되며, 지하철 3호선 마두역, 장발산역이 약 1.5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킨텍스역도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또 이 용지는 인근에 한류월드,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킨텍스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 추진 중으로, 일산호수공원이 인접한 데다 반경 2km 내 대형유통시설, 문화시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2024년 1월 이후로, 반도건설은 이 용지를 아파트 1694세대 및 상업·문화복합시설이 접목된 47층 랜드마크 주상복합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주택사업뿐만 아니라 도시정비사업, 지식산업센터, 공공공사 수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준비해 왔다”며 “특히 지난 50년간 쌓아온 디벨로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건설 분야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반도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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