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만도 회장 "올해 수주 확대 이상無"

아이스하키 전도사.."협회장 임기동안 성장토대 마련"
  • 등록 2019-01-15 오후 5:16:03

    수정 2019-01-15 오후 5:20:35

정몽원 만도 회장(사진=한라그룹)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정몽원 만도(204320) 회장이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공격적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15일 오후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경제계 간담회 참석 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수주는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목표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계획에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만도는 지난해 약 10조원가량 수주를 진행했으며, 업계에서는 올해 약 20% 향상된 목표를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도는 현대·기아차에 집중된 수요를 넘어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같은 해외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에는 ADAS 부문만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스하키 전도사인 정 회장은 올해 아이스하키협회장 활동에도 의지를 드러냈다. 협회장으로 남은 임기 동안 아이스하키 발전을 위한 헌신과 희생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임기가 2년 정도 남았는데 한국 아이스하키가 성장할 토대를 잘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가 ‘포스트 평창 시대’을 맞으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촉구했다. 정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른지 1주년이 되는데 지금이 중요하다”며 “남자 세계 선수권대회에 도전을 또 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올 4월 열리는 대회에서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슬로베니아, 헝가리,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월드챔피언십 승격에 재도전한다.

이날 열린 대통령과 간담회 참석과 관련해서는 정 회장은 “할말보다 오늘 행사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지 경청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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