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대표 측은 TV조선 홍보팀 이메일을 통해 “MBC PD수첩은 마치 방정오 대표가 자발적으로 고 장자연씨가 있었다는 모임에 참석했고, 그 모임에서 뭔가가 있었던 것 같이 보도했다”며 “MBC PD수첩에는 정정 보도를 요청할 것이며, 민·형사상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고 장자연씨와 연관된 사실은 단 하나”라며 “2008년 10월28일 밤 지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 고 장자연씨가 있었다고 한다. 저는 한 시간 정도 있다가 먼저 자리를 떠나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이전이나 이후에 고 장자연씨와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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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경찰조사 조서에 방 대표 측 서명은 있지만 작성한 사법경찰관 이름은 빠져 있는 점 등을 들며 경찰 조사 결과에 대해 의문을 표현했다.
2009년 신인 배우 고 장자연씨는 30여 명에게 100여 차례 이상 성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4장의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당시 경찰조사에서 방 대표 측은 “이날 술집에서 장자연을 본 기억이 없고, 인사를 한 기억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