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프리뷰]고용 `견고`확인한 美증시, 이번주 CPI `주목`

  • 등록 2025-01-13 오후 9:28:37

    수정 2025-01-13 오후 9:28:3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고용시장의 강력함을 확인한 미국증시는 이번주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주 미국증시는 오는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일 예상치를 크게 웃돈 비농업고용 일자리수 발표로 시장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꺾이며 악재로 받아들였다.

그런 가운데 금주 공개되는 인플레이션 지표까지도 완화 추세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응로 다시 이어지며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하는 지난해 12월 CPI 전망치는 전년 동월비 2.9%로 직전월 2.7%보다는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전월비로는 0.3%로 직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애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해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연간 물가상승속도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최근 연준은 2025년 인플레이션이 2.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에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오스틴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0일 일자리 지표 발표 이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화 추세에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의 여지도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몇 달간 경제가 전반적으로 과열되어 있다는 증거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며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은 1.9% 수준이며 임금 상승률도 연준 추정치와 일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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