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 최대 중고차 딜러 업체 카맥스(KMX)는 회계연도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대출 손실 충당금 증가로 자동차 금융 부문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2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카맥스의 주가는 6.04% 하락한 69.99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카맥스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5센트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70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68억3000만달러를 넘어섰지만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카맥스의 2분기 자동차 금융 부문 수입은 대출 손실에 대한 충당금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14.4% 감소한 1억1560만달러에 그쳤다. 대출 손실 충당금은 전년 동기 8980만달러에서 1억1260만달러로 늘었다. 도매 및 소매 중고차 판매량은 35만2478대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빌 내쉬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2분기에도 사업 개선을 통해 직원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 제공,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가격 하락, 차량 밸류에이션의 안정성 개선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반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