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2017년부터 틴더를 이끌고 있는 엘리 세이드먼 CEO가 물러나고 오는 8월 3일 짐 랜존 신임 CEO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 보도했다.
짐 랜존 신임 CEO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CBS 인터랙티브에서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동영상 스트리밍을 도입해 CBS 인터랙티브가 뉴스와 스포츠, 오락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다루며 구독 시스템을 갖추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데이트 앱 유료 가입자가 줄어드는 가운데 틴더에 합류한 짐 랜존 CEO는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틴더는 사상 최초로 가입자가 감소했다. 4월부터 가입자가 안정되며 올해 1분기 가입자가 약 10만명 늘었지만 가입자 증가폭은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센스타워에 따르면 틴더는 지난 6월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제치고 매출 1위 앱에 등극했다.
틴더는 오는 8월 4일 2분기 실적보고에서 코로나19가 데이트 앱 사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