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사 중 분기 실적 추정치가 제시된 13곳 중 단 3곳을 제외한 10곳의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035720)는 1분기에 882억원의 영업익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18.9%나 증가했다. 의료장비·서비스 업체인 메디아나(041920)는 1분기 32억원의 영업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96.1%가량 늘어났다.
이들 10개사 중 카카오, 메디아나, 콜마비앤에이치, 유비케어, 다나와 등 5곳은 2분기에도 두 자릿 수 이상 이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134.7% 증가한 950억원, 메디아나 역시 290.1%나 늘어난 102억원으로 추정됐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유비케어, 다나와는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각각 17.5%, 29.8%, 21.4% 늘어난 233억원, 50억원, 74억원으로 예상된다.
3·4분기 실적 추정치가 전년동기비 증가세를 이어가는 곳은 카카오, 메디아나, 콜마비앤에이치, 삼양식품, 유비케어, 종근당 등 6개사다.
메디아나 906억원(이하 영업익 증가율 219.4%), 카카오 4150억원(100.7%), 알서포트(131370) 94억원(62%), 유비케어 154억원(24.9%), 콜마비앤에이치 882억원(24.9%), 삼양식품 931억원(18.9%), 컴투스(078340) 1463억원(16.2%), 종근당 847억원(13.5%) 등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해선 좀 더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발 2차 증시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